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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드로잉 입문: 얼굴 비율과 명암 잡는 법

by PenAndLines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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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인물 드로잉은 펜 드로잉의 가장 도전적인 분야 중 하나입니다. 얼굴의 미묘한 표정 변화, 명암을 통한 입체감 표현, 그리고 균형 잡힌 비율 등은 단순한 선을 넘는 깊이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기본 원칙을 이해하고, 연습 과정을 단계별로 나눈다면 초보자도 충분히 인물 드로잉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물 드로잉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얼굴 비율을 잡는 법과 명암을 활용한 입체 표현 기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인물 드로잉
인물 드로잉은 얼굴의 미묘한 표정 변화, 명암을 통한 입체감 표현, 그리고 균형 잡힌 비율 등은 단순한 선을 넘는 깊이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기본 원칙을 이해하고, 연습 과정을 단계별로 나눈다면 초보자도 충분히 인물 드로잉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1. 인물 드로잉의 기본 – 얼굴 비율 이해하기

사람의 얼굴은 단순한 평면이 아닙니다. 구조적으로 균형 잡힌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이를 파악하는 것이 인물화의 시작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준은 ‘3등분’과 ‘5등분’ 비율입니다.

  • 세로 3등분 법칙: 이마 – 코끝 – 턱까지를 3 등분하면, 눈썹, 코, 입 위치를 정하는 데 유용합니다.
  • 가로 5등분 법칙: 얼굴 폭을 다섯 등분했을 때, 양쪽 눈과 눈 사이 간격은 거의 동일한 폭을 차지합니다.

처음 연습할 때는 연필로 얼굴의 중심선을 그리고 가이드라인을 표시한 후, 그 안에 눈, 코, 입을 배치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연습은 형태를 왜곡 없이 잡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눈, 코, 입의 위치와 형태 잡기

얼굴에서 가장 인상을 좌우하는 부위는 눈, 코, 입입니다. 초보자에게는 대상을 무작정 따라 그리는 것보다 형태의 기본 구조를 파악하고 단순화해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눈: 눈은 얼굴의 정중앙보다는 살짝 위에 위치합니다. 눈동자의 위치와 눈꺼풀 곡선을 정확히 관찰하며 표현해야 감정을 담을 수 있습니다.
  • 코: 정면에서 본 코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지만, 측면이나 아래 시점에서는 음영을 통해 입체감을 줘야 자연스럽습니다. 콧방울, 콧등의 명암을 관찰해 보세요.
  • 입: 입은 코끝과 턱 사이의 중간에 위치하며, 입술 위아래의 곡선을 정확히 파악해야 표정이 자연스럽게 살아납니다.

3. 명암으로 입체감을 표현하는 방법

인물 드로잉에서 명암은 단순한 음영 표현이 아닌, 구조를 이해하고 입체감을 더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펜 드로잉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법으로 명암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1) 해칭(Hatching)

한 방향으로 반복되는 선을 사용하여 명암을 표현합니다. 선의 간격을 좁히면 어둡게, 넓히면 밝게 표현됩니다. 얼굴의 윤곽이나 광원 방향에 따라 선의 방향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크로스 해칭(Cross-Hatching)

두 방향 이상의 선을 교차시켜 짙은 그림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눈 주변, 콧날 옆, 턱 아래와 같이 깊은 그림자가 필요한 부분에 적합합니다.

3) 점묘(Stippling)

선을 사용하지 않고 점의 밀도를 조절하여 밝고 어두운 부분을 표현합니다. 피부 질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싶은 경우 효과적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매우 섬세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얼굴의 구조적 이해 – 광원과 입체감

인물화에서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빛의 방향을 고려한 명암 계획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광원이 오른쪽 위에서 비친다면 왼쪽 뺨, 코 밑, 턱 아래에 그림자가 생기며, 이로 인해 얼굴이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초보자라면 기본 조명을 설정한 후 연습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같은 얼굴도 광원의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로 표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연습 방법과 팁

  • 사진 모작: 인물 사진을 참고하여 얼굴 구조와 명암을 분석하면서 그리는 연습이 매우 유익합니다.
  • 거울로 셀프 드로잉: 본인의 얼굴을 거울을 보며 스케치하면 관찰력과 구조 이해력이 향상됩니다.
  • 다양한 표정 연습: 웃는 얼굴, 찡그린 얼굴 등 표정 변화를 연습하면 표현력이 높아집니다.

특히 처음 시작할 때는 ‘잘 그리기’보다는 ‘정확히 보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관찰하는 힘이 쌓이면 표현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결론: 한 선, 한 음영이 모여 사람을 만든다

인물 드로잉은 쉽지 않지만, 그만큼 몰입도 높고 성취감이 큰 분야입니다. 얼굴 비율과 구조를 이해하고, 명암을 통해 입체감을 표현하는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익히세요. 작은 선 하나, 짧은 해칭 하나가 쌓여 생동감 있는 얼굴이 완성되는 과정을 경험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스타일이 자리 잡을 것입니다. 매일 한 얼굴, 한 표정을 그리는 습관을 통해 자신만의 인물 드로잉 세계를 넓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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