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드로잉루틴1 "하루 10분, 30일의 약속" - 펜 드로잉, 루틴으로 다시 만난 즐거움 들어가며: 멈춰버린 펜, 다시 잡기까지의 30일"매일 그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늘겠지." 처음에 드로잉을 시작할 때는 참 막연하면서도 낙천적인 생각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았지요. 하얀 종이를 마주할 때마다 한없이 작아지는 저를 발견하곤 했습니다. 의욕만 너무 앞서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퇴근 후 펜을 쥐는 행위 자체가 마치 꼭 끝내야만 하는 무거운 숙제처럼 다가왔습니다. 특히 펜 드로잉은 연필과 달라서 한 번 그은 선을 되돌리거나 지울 수 없기에, 아주 작은 실수 하나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부담감이 상당했습니다.사실 처음에는 거창하게 30일 플랜을 세워놓고도 의지가 부족해 3일 차에 바로 포기했던 부끄러운 기억도 있습니다. 내 손끝에 비해 과제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거나, 혹은 반.. 2025. 5.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