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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기록3

물치도 풍경 그리기: 잔잔한 바다 수면과 배 드로잉, 색연필 포인트 표현법 들어가며: 수평선이 주는 평온함, 물치도 바다 드로잉탁 트인 바다와 그 위에 한가로이 떠 있는 배,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섬의 풍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정돈해 줍니다. 숲이나 도심 건물처럼 복잡한 요소가 많은 풍경을 그리다가 가끔 바다 풍경을 만나면, 여백이 주는 평온함 덕분에 드로잉 과정 자체도 한결 여유로워지곤 합니다.이번에 소개할 작업은 잔잔한 물치도 바다를 배경으로, 선착장에 정박된 작은 배와 그 뒤를 지나가는 유람선,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섬을 담아낸 펜 드로잉입니다. 바다 풍경은 화면에 비어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에 자칫 단순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근경, 중경, 원경의 관계를 정리하고 넓은 수면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습니다.먼저 가벼운 선으로 전체적인 구도를.. 2026. 8. 13.
회화나무 풍경화로 배우는 펜 드로잉 여백의 미와 선 조절 방법 들어가며: 500년 보호수를 그리다.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저에게 일종의 '수행'과도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마주한 500년 된 보호수, 회화나무를 앞에 두고 펜을 들었을 때는 더욱 그랬습니다. 웅장한 가지의 곡선과 세월을 머금은 기둥의 질감을 어떻게 종이 위에 옮길 것인가. 저는 이번 드로잉 과정을 통해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그리지 않아야 할 곳을 결정하는 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 드로잉 기록의 일부를 꺼내어,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1. 도구와의 첫 만남: 0.05mm 펜이 주는 긴장감이번 작업에서는 언제나처럼 즐겨 쓰는 0.05mm 피그먼트 라이너를 선택했습니다. 이 얇은 펜 끝이 종이에 닿을 때 나는 사각거리는 소리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드로잉의 순간입.. 2026. 4. 7.
풍경 펜 드로잉 순서: 연필 초벌 스케치부터 완성까지 실패 없는 4단계 같은 풍경이라도 펜으로 그리기 시작하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지나쳤던 작은 굴곡과 나무의 형태, 물길의 흐름까지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최근에는 주변 풍경을 펜 드로잉으로 기록하는 시간을 자주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풍경은 넓게 펼쳐진 갯벌과 그 사이를 흐르는 수로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풍경처럼 보였지만, 오래 바라볼수록 선으로 표현해 보고 싶은 요소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펜 드로잉은 지울 수 없다는 부담이 있는 대신, 한 선을 긋기 전에 조금 더 오래 관찰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번 작업 역시 완성된 그림보다 그 과정을 통해 배운 점이 더 많았습니다. 스케치부터 마무리까지 어떤 순서로 진행했는지, 그리고 작업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을.. 2026.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