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 펜 드로잉 종이 선택 가이드: 펜을 바꿔도 그림이 제자리인 이유 (평량, 질감 분석) 들어가며: 펜 드로잉의 퀄리티, 종이가 결정한다흔히 펜 드로잉 실력을 높이기 위해 좋은 펜(Liner)을 찾는 데 몰두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작 선이 표현되는 무대인 '종이'에 대해서는 관대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초기에는 일반 복사지나 무난한 노트를 사용했지만, 같은 펜이라도 종이에 따라 선의 선명도와 번짐 정도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펜 드로잉은 잉크가 종이에 스며드는 물리적 작용입니다. 따라서 종이의 밀도와 표면 질감을 이해하는 것은 실력 향상의 지름길입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제가 1년간 다양한 지질을 테스트하며 정리한 드로잉 용지 선택의 핵심 기준을 공유합니다.1. 평량(gsm): 종이의 두께와 잉크 수용도평량은 가로세로 1m인 종이의 무게(g)를 의미하며, 이는 곧 종이의 .. 2025. 3. 19. 펜 드로잉 입문 도구 추천: 1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정착한 '필수템' 3가지 들어가며: 도구라는 거대한 함정에서 벗어나기펜 드로잉을 처음 시작할 때, 제 책상 위는 온갖 종류의 필기구로 가득했습니다. 화방의 수많은 펜 중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몰라 전문가들의 추천 제품을 하나씩 사 모으기 바빴죠. 지금 돌아보면 펜을 고민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그리는 것이 실력 향상에 더 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때로는 실력이 정체될 때 그 원인을 도구에서 찾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달은 것은, 도구는 거들 뿐 결국 '나와 얼마나 잘 맞는가'가 핵심이라는 점입니다. 오늘은 여러 펜을 직접 써본 후, 결국 제 손에 마지막까지 남게 된 정예 도구 3가지를 소개합니다.1. 피그먼트 라이너: 흔들림 없는 '나만의 원픽'스테들러, 마이크론, 윈저앤뉴튼, 코픽 등 유명 브랜드.. 2025. 3. 18. 어느 날 우연히 시작된 펜 드로잉 기록 들어가며: 왜 하필 '펜 드로잉'일까?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늘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갑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지만, 거창한 준비물이나 비싼 수강료 때문에 문턱을 넘기도 전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참 많지요. 저 역시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나만의 생산적인 취미 활동을 애타게 찾던 중, 우연히 책상 위에 굴러다니던 낡은 볼펜 한 자루와 이면지를 발견했습니다.그날 밤, 조용한 방에 앉아 눈앞에 놓인 머그컵을 삐뚤삐뚤 서툴게 그려본 것이 제 펜 드로잉 독학의 소박한 시작이었습니다. 펜 드로잉은 화려한 도구도, 나만의 넓은 작업실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펜 하나와 종이 한 장만 있으면 충분하지요. 오늘 이 포스팅에서는 제가 펜 드로잉을 처음 시작하며 온몸으로 느꼈던 매력과,.. 2025. 3. 18.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