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감표현3 물치도 풍경 그리기: 잔잔한 바다 수면과 배 드로잉, 색연필 포인트 표현법 들어가며: 수평선이 주는 평온함, 물치도 바다 드로잉탁 트인 바다와 그 위에 한가로이 떠 있는 배,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섬의 풍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정돈해 줍니다. 숲이나 도심 건물처럼 복잡한 요소가 많은 풍경을 그리다가 가끔 바다 풍경을 만나면, 여백이 주는 평온함 덕분에 드로잉 과정 자체도 한결 여유로워지곤 합니다.이번에 소개할 작업은 잔잔한 물치도 바다를 배경으로, 선착장에 정박된 작은 배와 그 뒤를 지나가는 유람선,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섬을 담아낸 펜 드로잉입니다. 바다 풍경은 화면에 비어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에 자칫 단순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근경, 중경, 원경의 관계를 정리하고 넓은 수면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습니다.먼저 가벼운 선으로 전체적인 구도를.. 2026. 8. 13. 벚꽃 핀 간이역을 그리며 배운 펜 드로잉 원근과 구도 잡는 방법 들어가며: 벚꽃 핀 간이역을 그리며 만난 원근과 구도의 어려움완연한 봄날, 잠시 피었다가 금세 흩어질 벚꽃과 조용한 간이역의 풍경을 스케치북에 남겨두고 싶어 펜을 들었습니다. 자연 풍경을 그릴 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작업이었습니다. 나무와 꽃처럼 자유로운 형태와 달리 기차는 앞면과 측면, 창문과 지붕, 철로까지 각각의 선이 일정한 구조와 비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처음에는 평소처럼 전체적인 덩어리를 눈으로 확인한 뒤 바로 펜을 사용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작업을 진행할수록 기차의 형태가 생각처럼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비례가 어긋나도 기차가 어색하게 길어 보이고, 철로와 연결되는 방향이 자연스럽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그림을 그리면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은 직선과 구조가 많은 인공물을 그.. 2026. 4. 30. 펜 드로잉 질감 표현 기법: 나무 벽돌 바위 질감 살리는 선 연습 들어가며: 선 한 자루로 세상의 모든 촉감을 기록하다펜 드로잉의 진정한 매력은 검은 잉크 하나로 차가운 금속의 매끄러움부터 고목의 거친 표면까지, 세상의 모든 '촉감'을 번역해 내는 데 있습니다. 채색 없이 오직 선의 굵기와 간격만으로 사물의 성질을 구현하는 과정은 종이 위에 새로운 세계를 조각하는 것과 같습니다.형태를 잡는 법을 익혔다면 다음 숙제는 실재감을 부여하는 질감의 문제입니다. 적절한 텍스처가 가미된 드로잉은 관람객의 눈뿐만 아니라 손끝의 감각까지 자극하는 생명력을 얻게 됩니다. 오늘은 펜 드로잉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나무, 벽돌, 바위의 질감을 살리는 핵심 노하우를 정리해 드립니다.1. 나무(Wood): 유기적인 선으로 그리는 시간의 흔적나무는 생명력이 넘치는 동시에 복잡한 질감을 가진 소.. 2026. 2. 25. 이전 1 다음